기자 : 여기자 = 무표 : 유표
있지……. 난 어릴 적에 왜 여자 아이들만이 다니는 중학교를 ‘여자 중학교’라고 따로 부르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어. 그것만 있느냐, 그게 아니었어. 너도 알잖아. 주변에 ‘여女’가 붙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한동안 혼란스러웠지. 지금 5초 안에 ‘여女’가 들어간 낱말 5개를 대시오, 라고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한다면 난 단박에 외칠 수 있다니까! 여의사, 여학생, 여자 국회의원, 여기자, 여류작가 등. 그러면서 빈정상하게 ‘남男’이 들어가는 단어는 별로 없더라. 왜 그렇잖아. 남자애들만 다니는 중학교는 그냥 중학교였어. 그냥 중학교였다고. 앞에서 내가 자신있게 외친 단어들도 남자들이 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잖아. ‘남男’이 붙는 경우가 거의 없잖아. 모조리 의사, 학생, 국회의원, 기자, 작가로. 기분 나빠. 나는 어릴 적에 이게 너무너무 싫어서 어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지. 이렇게 부르지 말라고 왜 이렇게 부르냐고, 말이야. 그러면 어른들이 무슨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 앞에서, 그것도 눈 똑바로 뜨고있는 내 앞에서 “고것 참 떡잎이 누렇다.”, “여성부 장관이나 시키면 딱이겠다.”라면서 비웃는거 있지. 정말 열받게시리.
이게 왜 그런가 싶었는데 최근에서야 알게되었어.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언어학 관련 자료들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더라고. 더 슬픈 것은 이러한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지. 외국에서도 모두 마찬가지야.
언어학에서는 ‘무표’와 ‘유표’라는 개념이 있대. 무표는 언중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인 반면에 유표적인 것은 특이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것들을 말하고. 더 쉽게 말을 하면, ‘무표-유표’의 관계는 ‘자연스러운 것-부자연스러운 것’이야. 대개 무표적인 것보다 유표적인 것에 무언가 표식을 달아 놓는데, 이게 바로 내가 앞에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그 현상이라는 거지. 이걸로 끝이 나면 안 되겠지? 내가 여기서 주목을 한 것은 유표성과 무표성을 나누는 기준이야. 그 기준은 다름이 아니라 ‘여성인가 아닌가’이지. 왜 ‘여성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자연스러운가 부자연스러운가’와 동일시되어야 하는 걸까. 왜 우리는 이것을 일반적으로 쓰는 걸까. 이게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거야. 내가 보기에는 옳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 차별이라고.
물론 지금은 많이 정화(그래, 나는 정화라고 쓰고 싶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야. 누군가가 그렇게 받들고 있는 영어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잖아. 경찰관인 police man을 지금은 police officer로 부른다던지 승무원을 stewardess-steward로 쓰다가 지금은 flight attendant로 쓰려하고 말이야. (그래도 history에 대한 것은……. 이것 때문에 아빠랑 한바탕 말씨름을 했는데 말이야.) 우리나라에서는 뭐가 있을까. 잘 생각이 안 난다.
읽으면서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은 비교적 짧은 글들로 되어. 그래서 하루에 모든 글들을 읽을 수가 있는데 나는 하나씩 하나씩 곱씹어가면서 읽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생각할 거리가 많거든. 특히나 좋았던 수록작은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트랜스젠더: 신발이 맞지 않으면 발을 바꿔라!」, 「룻의 노래」, 그리고 「자매애」.
「트렌스젠더 : 신발이 맞지 않으면 바꿔라!」에서 이런 말이 나와. “남성의 육체 속에 있는 여성의 정신이라는 개념은, 여성의 몸과는 남성의 몸이 있고 남성과 다른 여성의 마음이 있다고 여기는 사회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을 보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내가 앞에서는 나는 이런 것들이 싫어요, 우리를 평등하게 봐주세요, 하고 외치고 있지만 실상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 나도 여전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역시나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다라는 말이 들어맞는 순간이네. 이것 말고도 트렌스젠더에 대한 사회의 반응을 새로운 각도에서 본 것이 많은데, 그 시각에 다시 한 번 놀랐어. 특히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하여서 여성으로 된 사람들, 그들에 대한 사회의 반응. 너는 여기서 뭐가 보여? 이 글에서는 뭐라고 했는지 알아? 대개 텔레비전에 나오는 트렌스젠더들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사람들이 많이 나오잖아. 이것은 언론의 약은 행동인데, 어떤 남성들은 어떤 사회적 억압 혹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서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한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거야. 그리고 트렌스젠더들을 통해서 (역시 여기서도 특히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사람들을 더 보여주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성역할을 굳히는 다시금 그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거래. 그 정도로 성역할이 이 사람들이 이렇게 성을 바꾸지 않냐, 하면서 말이야. 나도 왜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사람들만이 많이 나올까 하는 생각까지는 했지만 여기까지는 나가지 못 했거든.
그리고 이상하게 여겼던 것이 하나 풀렸어. 「에로티카와 포르노그라피」에서 나왔어. 성관련, 아니면 좀 더 범위를 좁혀서 포르노에 대한 자칭 우익과 좌익의 시각 차를 말이야. 간단하게 도식적으로 표현을 하면 이래. 일단 우익과 좌익 모두 포르노를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지지를 하는 입장이야. 하지만 세세한 것에서 갈리지. 우익 : 임신과 무관한 (아이들을 낳을 수 있는 가부장적 결혼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모든 성행위를 비난. 여성운동도 에로티카를 향하고 있으므로 음란하다. 그러나 포르노는 남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이는 용인된다. 우익은 포르노그라피와 에로티카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어. 좌익 : 모든 성행위는 존중을 받아야한다. 포르노그라피도 사적인 성행위에 해당을 하는 것임으로 이것도 충분히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포르노에 대한 반대는 계급적 편견이다. 간단하지? 근데 정말 쀍이야.
전에 어느 운동권 여성의 (수기 같은) 글을 읽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여성운동가가 운동권 남성들과 섹스를 한 다음에 다음 번 월경 주기까지 마음을 졸였다는 그 말. 나는 그때 왜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며 그렇게 걱정을 할거면 차라리 섹스를 거부하면 될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 이런 의문이 이 책을 읽고 그래서 그랬구나 하기는 했지만, 내가 그들의 논리에 동조를 하는 것은 아니야. 자신들이 내세우는 논리, 그것을 적용하지 말아야하는 것에까지 적용을 하는구나 하면서 걸죽하게 욕혼잣말을 했어.
읽으면서 속이 후련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찜찜하더라. 여기에 씌여진 글들이 대개 70년대나 80년대, 그 당시의 문제를 가지고 씌여졌거든. 근데 이 문제들이 강산이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효하다니. 고약한 일이야.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를 읽을 때와 비슷하다. 그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느낌이 들었거든. 변한 것이 많이 없구나, 하는 생각들.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갔지만 앞에 펼쳐져 있는 그 광경은 실로 말로 표현을 할 수 없겠지. 우리들보다 앞서서 주장한 그녀들이 있어서, 지금의 우리들은 그나마 “세상은 따뜻합니다.”라고 조금 정말 조금 지껄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 너무 멀다. 그곳이. 내가 그 발자국에 한몫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진정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데 말이야.
참, 그리고 여성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는 보편적인 시각도 바뀌어야지. 대개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거든. 슬금슬금 피하기도 하고.
여자와 여성
하나 집고 넘어가고픈 것이 있어. ‘여자’와 ‘여성’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의미 혹은 가치와 올바른 개념과 그 쓰임에 대해서인데 묘하게 나는 이것 두 개가 많이 헷갈리더라. 다른 사람들도 종종 헷갈리는 것 같고 말이야. 우리나라 말로 여성/여자가 구별이 되어있고 남성/남자가 구별이 되어있어.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야. woman/female과 man/male이 있지. (여기서도 무표성과 유표성이 보인다.) 남자/남성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가고 싶은데 여자/여성을 잘 구별하면 그것도 따라서 적용이 되는 문제이니 후자만 생각해보려고.
전에 여권을 만들 때가 있었어.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데, 성별란에 내가 female이라고 작성을 했었거든. 그래서 나는 이 단어가 생물학적 성별을 의미하는 sex에 포함이 되는 말인줄 알고 있었어. 그렇잖아.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하는 데에 어떤 가치를 내표한 단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거든, 그리고 그런 단어는 더욱이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었고 말이야. 그래서 그렇게 내 스스로 정의를 내리고 있었는데, 헉스 이게 아니라네? 도대체 뭐가 맞는 걸까1.
국어사전에서 여자는
여자 女子 [명사]
1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1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이라고 나와있다. 그러면 여기서 주가 되는 것은 ‘여女’라는 것이고 뒤에 붙은 ‘자子’는 접미사로 ‘~한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를 할 수가 있지. 그러면 여성은 뭐라고 나와있을까.
여성 女性 [명사] (국어사전)
1 성(性)의 측면에서 여자를 이르는 말. ≒ 여07(女)
2 서구어(西歐語)의 문법에서, 단어를 성(性)에 따라 구별할 때에 사용하는 말의 하나.
여성 女性, woman
남성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성염색체가 XX로 XY인 남성과 구별된다. 14세 경에 성적 발육이 완료되는데, 남성과 비교해서 약간 작고 체력은 남성에 비해 약 80% 정도이다. 평균수명은 남자보다 약간(5~6세) 높다. 특히 여성은 월경과 임신을 하게 되고 이에 수반되는 모성애를 갖게 된다.
1 성(性)의 측면에서 여자를 이르는 말. ≒ 여07(女)
2 서구어(西歐語)의 문법에서, 단어를 성(性)에 따라 구별할 때에 사용하는 말의 하나.
여성 女性, woman
남성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성염색체가 XX로 XY인 남성과 구별된다. 14세 경에 성적 발육이 완료되는데, 남성과 비교해서 약간 작고 체력은 남성에 비해 약 80% 정도이다. 평균수명은 남자보다 약간(5~6세) 높다. 특히 여성은 월경과 임신을 하게 되고 이에 수반되는 모성애를 갖게 된다.
여기에서는 ‘성의 측면에서’라는 단서가 붙어 있어. 국어사전만을 보면 확실하게 정의가 내려지지 않지만 백과사전에서 나온 것을 보면 명확하게 구별이 되니까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더 좋아. 여성이라는 단어는 ‘과학 〉순수과학 〉생명과학 〉생물 〉생물일반’에 속한 단어로서 ‘생물학적 성’을 나타내. 그리고 이 단어는 영어로는 woman으로 쓰고. 네이버 영어사전에서도 ‘여성’이라고 검색하면 woman이 나와. 그러면 female은 어디에 속하는 단어일까. woman에 대해서도 찾아봐야겠다.
woman (women)
1. N-COUNT A woman is an adult female human being.
2. N-UNCOUNT You can refer to women in general as woman.
female (females)
1. [ADJ] Someone who is female is a woman or a girl.
2. [N-COUNT] Women and girls are sometimes referred to as females when they are being considered as a type.
3. [ADJ : ADJ n] Female matters and things relate to, belong to, or affect women rather than men.
4. [N-COUNT] You can refer to any creature that can lay eggs or produce babies from its body as a female.
5. [ADJ : usu ADJ n] A female flower or plant contains the part that will become the fruit when it is fertilized.
1. N-COUNT A woman is an adult female human being.
2. N-UNCOUNT You can refer to women in general as woman.
female (females)
1. [ADJ] Someone who is female is a woman or a girl.
2. [N-COUNT] Women and girls are sometimes referred to as females when they are being considered as a type.
3. [ADJ : ADJ n] Female matters and things relate to, belong to, or affect women rather than men.
4. [N-COUNT] You can refer to any creature that can lay eggs or produce babies from its body as a female.
5. [ADJ : usu ADJ n] A female flower or plant contains the part that will become the fruit when it is fertilized.
설명을 할 필요가 없겠다. 간단하게 말하면
‘생물학적인 특성 → 여성 女性 = woman’
‘사회문화적 특성 → 여자 女子 = female’
나 혼자서만 헷갈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 정리를 해놓는 것이 좋지. 암튼 앞으로 헷갈리게 쓰진 않겠다.
남성과 페미니즘
일반화의 오류를 무릅쓰고 이야기를 하자면, 적지 않은 남자들이 페미니즘 혹은 여성운동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아. 용어 뿐만이 아니고 (용어라면 나도 진절머리를 치는 부류니까) ‘여자와 남자의 계급차’를 없애려는 작은 노력에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 것 같아. 웃기지 않아?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같은 종에 계급이라니. 그리고 그 계급이라는 단어를 쓰면 왜이렇게 우리의 사회가 들어맞는지. 각설하고, 내가 그런 남자들의 심리를 당연히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그네들이 너무 급진적이라든가 그런 운동이 그저 꼴사나워 보이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이런 자질구레한 이유들보다 더 확실하고 더 크게 작용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여성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방어기제일 것 같아.
다음 까페랑 네이버 까페에 이런 내용을 검색했더니 덜커덕 걸리는 까페가 둘이 있더라. 둘 다 까페의 이름이 아주 자극적이였어. 하나는 ‘안티 페미니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변호사 전원책 팬까페’. 둘 다 마초이즘이 강한
“나는 안티 페미니스트에요.”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비난하는 논리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페미니즘에만 해당이 된다고 생각해. 그들이 페미니스트들이 이렇게 저렇게 말을 했다면서 까지만, 내가 보기에는 페미니스트보다는 (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발언에 가깝던걸. 서로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뭉뚱그려서 안티 페미니스트라고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은 단지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다.”, “남자는 여자보다 더 상위 계급에 있는 존재다.”라는 문장을 뒤집으려고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잖아. 그러한 것에 비판을 가하고 공격을 가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 물론 잘못된 경향으로 치우치거나 올바르지 않은 수단으로 목적을 쟁취하려면 시쳇말로 까야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거든. 그냥 약간의 페미니즘적 요소가 들어가면 꼴페미니 뭐니 우르르 몰려와서 돌덩이를 던지니.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자신의 이 책에서 말을 했어. 여성 운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여자가 우선시 되는 사회가 아니라고. 그것은 “여성도 농구를 할 수 있고, 남성이라고 해서 꼭 듬직할 필요가 없는 사회를 만다는 것이다.”라고 말이야.
다른 글들도 읽어봐. 내것보다는 더 좋을거야. 생각할 거리도 있고 말이야.
- 한국의 남자들이 페미니스트를 욕하는 이유 (읽어보기)
- ‘꼴통페미’는 당해도 싼가? (1) (읽어보기)
- [진중권의 상상] <10>우리는 모두 그리스인이다 (읽어보기)
- 주디스 버틀러 읽기 :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불려진다 (읽어보기)
- 은폐된 일상에서 유쾌한 반란으로,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읽어보기)
- 여성 언론의 리더 여성신문, 글로리아 스타이넘 (읽어보기)
- 흑설탕기사당, 한국의 남자들이 페미니스트를 욕하는 이유 (읽어보기)
그럼 총총.
![]()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 ![]() 지은이 : 글로리아 스타이넘 옮긴이 : 양이현정 출판사 : 현실문화연구 (현문서가) |
혜아룜이 쓰다.
- 네이버 영어 사전·국어 사전, 국립국어원 제공 국어 사전에서 관련 어휘의 정의 인용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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