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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5일
딱 스물네시간 전, 나는 언니와 외출을 감행하였다. 육개월 만의 외출이었다.

그 시작은 빕스였다. 일전에 한 번 가보고는 그닥 끌리지 않았던 곳인데 언니가 먹고픈 것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갔다. 어디 얻어먹는 사람이 메뉴 결정권이 있는 것이냐. 나는 입 다물고 따라갔다. 언니가 먹고픈 것은 런치 메뉴에 있었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눈을 의심하였다. 실로 요상해보였다. 언니와 나는 그길로 메뉴를 바꾸었다. 채끝살로 만든 스테이크. 그래, 채끝살이 맛있지. 종업원은 말했다. “어느 정도로 구워드릴까요?” 고민에 잠겼다. 무난하게 가느냐 아니면 모험을 해보느냐. 미디움을 먹을 것이냐 레어를 먹을 것이냐. 언니는 모험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나는 모험을 좋아한다. 결국 언니가 이겼다. 고기가 나온 것을 보니 딱 괜찮은 상태였다. 맛이 좋았다. 그렇지만 사이드 메뉴는 조금 거시기 하였다. 나를 울렸던 발사믹 식초.

빕스는 샐러드바 때문에 가는데 천안점은 약간 부실하다. 부산 서면 쪽은 준수한 편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천안점은 뭔가 오묘하다. 메뉴는 많은데 먹을 것은 없다.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 좋아하는 샐러드는 없었다. 샐러드 소스는 가볍지 않았고 마요네즈가 한 몫을 잡고 있었다. 나는 담박하게 먹고 싶어서 다른 것을 골랐다. 언니는 나와는 다르게 온갖 것을 집어서 왔다. 나는 자몽이 좋았다. 처음 맛은 썼고 즐기고 싶지 않았지만 이게 사람을 당기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계속해서 자몽을 먹었다. 얼마 뒤 자몽을 담고 있는 그릇에 새로이 자몽이 채워졌다.

빕스에서 언니와 나는 오만원을 쓰고 나왔다.

*     *     *     *     *

밖으로 나오니 비가 쏟아졌다. 우산 하나에 몸뚱아리 두 개를 싣고 종종 걸음으로 야우리를 향해서 걸었다. 일단은 야우리를 섭렵하였다. 우리는 일층부터 맨 꼭대기층까지 휘젓고 다녔다. 세일 기간이라 삼심퍼센트에서 오십퍼센트를 세일하였다. 여름 옷도 세일에 들어갔다. 시즌 오프된 옷들은 무려 팔십퍼센트까지 세일을 하는 아량을 보여주었다. 언니는 실습을 나갈 일이 있어서 얌전한 옷을 사고 싶어 하였다. 세일을 하는 옷들은 모두 화려하고 여성스러워서 우리는 눈을 흘겼다. 이것 저것 보러 다녔다. 언니는 흰색 면으로 만든 나폴나폴 거리는 블라우스를 샀다. 옷의 몸통 부분은 면이고 다른 디테일한 장식들은 까실까실한 소재였다. 가슴 한복판에 리본이 떡하니 자리잡혀있었다.

갤러리아는 야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비싼 옷이든 값싼 옷이든 비슷한 디자인 일색이었다. 요즘 대세가 미니 원피스에 조끼인 것은 패션에 그리 관심이 없는 내 눈에도 보였다. 내 눈에 들어온 아이가 하나 있었다. 피케 셔츠의 길이를 길게해서 입는 원피스였다. 흰색에 빨간 꼿이 하나 박혀있었다. 겐조의 히트 향수인 ‘Flower By Genzo’의 꽃처럼 보였다. 나는 사고 싶었지만 그냥 옷걸이에 두고 왔다. 이뻤는데. 조끼들은 기본형도 있었지만 조금 변형된 형태들이 많았다. 엘르에 마음에 드는 조끼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에 소매나 단 끝의 마감은 실크로 되어있었다. 고급스러워보였다. 하나 사고 싶은 마음에 태그를 보고 놀랐다. 천쪼가리 하나에 십만원이 훌쩍 넘었다. 나는 바로 잊었다, 그 조끼를.

*     *     *     *     *

주인공은 빕스도 아니고 옷도 아니었다. 커피였다. 이 도시가 날로 팽창을 하는 건지 발전을 하는 건지 이런 저런 것들이 근래에 많이 들어왔다. 야우리 지하 즈음에도 그 모습이 엿보였다. 커피빈이 입점을 하였다. 거기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쇼핑을 하자고 해 일단 그곳으로 갔다. 눈이 좋지 않아서 언니가 메뉴를 하나하나 읽어주었다. 그러다가 내 귀를 이끄는 메뉴를 들었다. 아이스 에스프레소. 딱 걸렸다. 나는 이거 마신다. 언니보고 주문을 하라고 하고 나는 자리를 잡았다. 언니가 온다. 언니가 말한다. “점원이 묻던데?” “뭐라고?” “그냥 그 메뉴 주문하시는 거 맞죠. 그러던데?” “그거 먹을 건데 무슨 태클?” 나는 알았어야했다.

시간이 지나서 커피가 나왔다. 언니는 달달한 아이스 카라멜 커피였다. 여대생 입맛. 내 건 투명한 갈색에 얼음이 동동 띄어져있는 모습이었다. 정갈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얼른 빨대를 꽂아서 한 모금 마셨는데 뭐지? 한약재를 통째로 씹어 삼키는 이 맛은? 사천백원이나 하는 이 커피를 나는 버릴 수가 없었다. 안 먹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서 준 시럽을 넣어도 쓰고 설탕을 넣어도 써서 나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커피가 내 목을 지나갈 때마다 나는 움찔거렸다. 나중에는 저지방 우유까지 쏟아넣었다. 그제야 쓰지 않았다.

*     *     *     *     *

오랜만의 외출에 친구 얼굴도 보았다. 교보문고에서였다. 다 집어치우고서 나는 반가웠다.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친구를 껴안았다. 나의 베스트 프렌드. 내가 아무리 연락을 하지 않아도 그러려니 받아주는 내 친구. 이렇게 반가운데 왜 내가 너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을까. 근데 왜 이렇게 얼굴이 탓어. 안 본 사이에 애가 훌쩍 나이를 먹었다. 내 친구의 얼굴을 보니 그저 안쓰러웠다. 얼굴이 왜이렇게 탓냐고 물어보니 알바를 하느라고 탔다고 대답한다. 뭘하길래 그리 얼굴이 탄건지. 선블록이라도 잘 바르고 다니지. 친구는 그래도 얼굴이 유해졌다. 무인도에 가져다 놓아도 너는 흥 나는 흥하면서 혼자서 잘 살아남는 생활력에, 니들은 짖어라 나는 간다라는 마인드의 소유자였는데 말이다. 부드러워졌다. 남친이 생겼을까 싶어서 물어보니 그것도 아니란다. 뭘까. 친구는 나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친구와 조금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다.

*     *     *     *     *

어제 신나게 돌아다니고 오늘 일어나니 가랑이 사이가 아프다.



혜아룜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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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아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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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5 16:3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오랜만에 외축을 하셨군요 ^-^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으네요 - 야우리 하니까 옛기억이 생생 - 지금은 잊혀지는 신입사원시절에 카메라 팔라고 천안역에 버려두고........그때 걸어서 간곳이 야우리 였나 그랬어요 -_-; 그때 천안 시내 다 쏘다녔는데 흐흑 ㅠㅠ 벌써 일년도 더된 이야기 네요 - 날씨가 많이 덥죠? 더위조심하시고 기운내세요 화이팅!!!
  2008/07/27 13:50 | link | edit or delete  
잘 놀았는데 이 후유증이 장난이 아네요. 온 몸이 구석구석 땡겨서 하하 카메라 직거래? 그거 하셨어요? 천안역에서 야우리면 뭐 가깝기는 하는데 더운 날에 걸어가면.... 저는 몇 년을 천안에서 살았는데도 천안 시내 길 거의 몰라요. 한 번 가봐요 이 노무 길치에 방향치가 함께 있어서 깊게 들어가면 길 잃어버리고 못 나올까봐 하하 카펠라님도 더위 조심 하시어요~ 저는 그냥 집에서 콕 박혀서 나가지 않으렵니다 히히
  2008/07/26 04:0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그렇게 하루 종일 걸어다니고 나면 다음 날 피로가 급격히 몰려오진 않아요? 헤헤~ 서면 빕스요 천만에요. 런치나 이럴 때 맞춰가면 사람이 그야말로 도떼기 시장 저리가라 할 정도로 바글바글....... 빕스는 더이상 패밀리 레스토랑 축에 낄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쿨럭. 저는 연어를 좋아라 한답니다... 그리고 이 몸은 '피 질질 레어' 완전 좋아라하는.................... 쿨럭. 그렇다고 너무 심한 건 아니지만 레어가 맛있더라고요. 한 번 먹어보니 오... 담부터는 레어아님 못 먹겠더라니까요. 아주 살살 녹아요! 풉풉~ 유명 체인 커피숍이라 해도 커피가 다 맛있는 게 아니니..... 그래서 고만고만한 메뉴를 마셔야 한다고요. 그런 집에서는! + 지금 천둥 치고 있어요. 비가 오늘 밤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거든요!
  2008/07/27 13:58 | link | edit or delete  
어휴, 정말 장난아니였어요. 그 다음날에 잠에서 깨서 일어났는데 손으로 옆에 짚지 않으면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근데 그 피로의 여파가 그 다음날까지ㅠㅠ 오늘도 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가 이 즈질 체력을 깊게 느끼고 있어요 어흐흑 서면 쪽이랑 해운대 쪽은 좋은 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니였어요? 아깝다~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거기 꼭 가려고 했었는데 빕스에 있는 연어는 영 상태가 별로여서 안 먹고 왔어요, 저도 연어 좋아하는데 히히 우호홋 여기 고기 매니아 한 분 추가요! 정말 레어 맛나나요? 한번도 그 정도로 안 먹어봐서 어느정도로 '안' 익혀서 나오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미디움으로 캬캬 언제 딸뿡님이랑 고기 썰러가야겠어요, 그때는 저도 레어로 히히 증말 저 아이스 에스프레소는 영 아니였어요. 일전에 딸뿡님께서 알려주신 모카 라떼를 찾았지만 역시나 체인점에는 안 계시는 센스가ㅠㅠ 천안은 요즘 계속 비가 와서 습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예요. 찐득찐득
  2008/07/26 11:13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우와 오랜만에 포스팅하셨네요 반가워라
저는 빕스 안좋아하는데, 부산 해운대 빕스는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전 고기 잘 못먹어서 특히 스테이크는 한두입 먹고 나면 못먹어요 =.ㅠ
ㅎㅎ 에스프레소 얘기 너무 재밌어요.
전 커피도 못마셔서 항상 친구들이 커피 마실때 선택의 폭이 좁다고 투덜대며 맛없는 티백 홍차를 마셔야 하는데
그것조차 구비해놓지 않은 카페가 태반이라 항상 슬퍼요~
오늘도 비가 많이 오네요. 비조심하시구 파이팅~
  2008/08/01 11:10 | link | edit or delete  
히히 그죠, 완전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남기는데 이거 포스트 하나 쓰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내가 그냥 블로그를 덮어두고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뭔가 올릴 것이 없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요즘은 책도 잘 안 읽히더라구요. 참, 어제부로 《데카메론》을 읽기 시작했어요 :) 해운대 빕스라, 오케이 접수했습니다. 부산에 가면 해운대 빕스부터 ㅎㅎ 저는 고기는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스테이크는 영 안 땡겨요. 칼질하는게 서툴다보니 그냥 삼겹살 구워 먹는게 캬아~ 맞다, 홍차. 아마 커피 전문 체인점에는 아예 메뉴조차 없을 것 같아요. 요 근래에는 녹차도 있다고는 하지만. 저 에스프레소 마실 때에 치즈 케이크와 함께 했는데 쓴 맛을 줄인다고 케이크만 엄청 퍼먹었어요 푸하하
  2008/07/26 22:59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와아아.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의 외출~. 오랜만의 포스팅~. 그동안 잘 지내셨죠? 공부도 잘 되어가고요? "아놔 16주" 이후로 뵐 수가 없어서... 새 포스트에 아니더라도 힘 내시라고 덧글 하나 남기고 싶었는데요. 그나마도 망설여지더라고요. 그 짧은 덧글 하나 읽으시게 하는 것도, 답글 다실 꺼리를 드리는 것도 폐 아닐까 싶어서요. 계속 공부만 하시면 지치실텐데... 이렇게 바람 쐬고 오신 흔적을 보니까 반갑고 좋아요.
어우, 저도 빕스 안 가본 지 오래됐네요. 글 읽다보니까 생각났어요. 빕스뿐 아니라 아웃백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젠지... 아아, 짧은 원피스의 물결. 진짜 비싼 데든 싼 데든 다 미니가 대세죠. 말씀하신 피케셔츠형 미니드레스 예쁠 거 같아요. 빨간 꽃 딱 하나... 저도 좋아라 하는 심플한 옷일 거 같아요. (레이스 구불구불, 리본 뽕긋 그런 거보다 단순한 꾸밈을 더 좋아해서요.) 듣는 저도 덩달아 아쉽네요. 모처럼 나가셨는데 사오시지 그러셨어요. 아, 에스프레소... 어쩜 좋아요. 고생하셨네요. 전 절대 못 마시는 커피가 에스프레손데... (한 잔에 물을 1리터쯤 타서 마시면 모를까. 그냥은 도저히 못 마시겠더군요.) 시럽도 우유도 소용 없었다니 거기도 어지간히 진하게 뽑았나보네요. 욕 보셨어요. 친구도 오랜만에 보셔서 반가우셨을 거고... 풍성한 하루 외출이었네요.
  2008/08/01 11:17 | link | edit or delete  
정말 오랜만이죠, 이웃분들 하나하나 찾아가서 댓글 남기려고 했는데 또 성격상 몇몇 분만 남기고 올 수가 없어서 그냥 몰아서 남기려고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푸하하 공부는.. 뭐 그럭저럭인데 지금이 한 100하고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남았는데 자꾸 조바심이 그득그득해져서 약간 힘들어요. 더위때문에 지치기도 했고 괜시리 짜증 모드라 허허 정말 미니 윈피스가 대세더라구요. 온갖 브랜드들이 다 미니를 내세우고 있던데 그닥 이뻐뵈는 것이 많이는 없었...;; 그 피케 셔츠형 원피스가 정말 맘에 들기는 했는데 그게 문제였어요. 과연 내가 입을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당연히 NO. 어흐흑 이 노무 생김새가 문제입니다으ㅠㅠ 아이스 에스프레소, 실은 아메리카노보다 약간 더 진하지 않을까 해서 시켰는데 이건 뭥미ㅠㅠ 절대 드시지 마시어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 ㅎㅎ
맞다, 《로드》 재미있나요? 까스뗄로님 댁에 올라온 것 보고 이게 살짝쿵 땡겨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문학 전집 이벤트해요! 그래서 저 펭귄에서 나온 《별에서 온 아이》 덜컥 질렀어요 :D
  2008/07/27 05:0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저도 우연찮게 요번 휴가때 빕스를 갔다왔드랬죠. 아 그것도 비디!! 랑.. 갔다왔어요. 돈번다고 사주더라구요. 으하하. 저도 레어는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어요. 말이 레어지 그건 쫌 힘들꺼 같더라구요. 항상 미디움을 고수한다죠. 적당한 핏기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빕스의 핵심은 연어입니다. 가장 단가가 쌜 것으로 예상되는 연어를 최대한 파고들도록 하셔요. 으히히. 된장녀처럼 에스프레소는 원래 좋아하는 듯 드시지 그러셨어요!! 원래 에스프레소는 쓴거 아닌가요? 전 그걸 한번도 안먹어봐서... 사실 전 아메리카노도 쓰더라구요.. 으하하.
  2008/08/01 11:20 | link | edit or delete  
비디님 요즘 너무 안 보이신다니까요~ 코모도님 댁에 댓글 남기신 것도 봤어요 이왕이면 포스트에 비디님과 만나신 것도 적어주시지 크하하 근데 레어, 그게 정말 맛있다네요. 자칭 고기 좀 썬다하시는 분들은 레어 드시더라구요. 육즙이 살아있고 뭐하고 뭐하고 하면서요. 그래서 한 번 먹어보고는 싶은데 은근히 제가 또 그런 데에는 소심한지라 ㅋㅋ 천안에 있는 빕스는 연어 상태가 멜롱이예요. 그래서 그냥 자몽이랑 열대 과일만 죽어라 먹고 왔지요~ 아이스 에스프레소는 절대로 좋아하면서 마실 수가 없었어요. 그 온 몸을 휘감는 쓴 맛이란ㅠㅠ 아메리카노는 맛나던데 역시나 에스프레소는 무리였어요~
  2008/07/27 14:26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008/07/27 20:32 | link | edit or delete  
어휴, 저도 그거 봤잖아요. 스팸 댓글 폭탄 맞은 것 보다 더 막막 기분 나쁘고 그랬어요. 딸뿡님 상처받으셨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여요. 역시 그런 것을 내공을 슬쩍 넘기셔야 히히
딸뿡님 글이 '즈질글'이라뇨. 개인적으로 딸뿡님 글보고 저는 무지하게 공감했는데. 딱 예고편만 봐요 불편한 영화였어요. 왜 그렇잖아요. 위대한 여성성을 여성중심적 시각으로 표현을 하겠다라고 하는데 아니 근데 왜 그런 내러티브로 영화가 진행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 감독이랑 뇌 구조가 저랑 많이 다른가 푸하하 제 댓글에 달린 그 댓글 봤어요. 귀엽던데요? 킬킬킬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300개 채워야지요~ 그래서 그 댓글에 다시 댓글 달아줬습니다요 ㅎㅎ 아마 내일 좀 지나면 지들이 지쳐서 넘어가겠지요 워낙 냄비 근성이 쩔잖아요. 댓글들 보면서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게 자기들이 댓글 달아놓은 수준은 생각지도 않고 무슨 리뷰가 이 모양이네 수준 나오네 아는 만큼 보이네 하면서 막 역으로 화내는거 있죠! 아니 딸뿡님 글이 어때서요! 자기 생각 솔직하게 말하고 할 말 하면 되는거지. 그냥 X 같이 써도 자기네들과 코드가 맞으면 좋다고 잘 썼다고 그럴 분들이 무슨 수준을 운운하는지 몰라요. 그저 웃지요 푸하하 나중에 댓글 관리하시느라 어째요~
  2008/07/28 00:57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6개월만의 외출...누가 보면 뭔일있나?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하하;;
빕스는 사실 먹을게 너무 없다는 생각이;; 그 연어?? 그것때문에 그나마 갔는데, 이젠 다이어트로 인한 소식??이 자리잡아서 이런데 가면 돈이 너무 아까워서 완전 끊겨진것 같아요.
가끔 외출도 하고그러라고 말하면 나 욕먹을라나? ^^;;
  2008/08/01 11:22 | link | edit or delete  
그거 생각하지 않을까요? 히키코모리 ㅎㅎ 제가 딱 그 부류잖아요. 공부를 해야할 상황이 아니고 그냥 평소라도 이상하게 저는 밖에 외출하는게 귀찮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안 만나는 ㅋㅋ 8월 31일에 또 한 번 나갈 것 같아요~ 히히 그죠, 빕스가 먹을 게 없어요. 샐러드바도 딱히 괜춘한 메뉴들도 없고. 다른 빕스는 어떤가 모르겠는데 천안은 연어 상태가 좀 멜롱이였어요. 그래서 그냥 자몽이랑 망고 스틴인가? 그 하얗고 말랑말랑한 과일만 많이 먹었어요. 소바도 먹고 푸하하
  2008/07/28 02:39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008/08/01 11:26 | link | edit or delete  
최종적으로 448개에 트랙백 17개. 게다가 몇 일 전의 그 후폭풍까지. 《님은 먼곳에》가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나 싶어요. 이정도까지 나올 영화가 아닌데 싶고요. 노이즈 마케팅도 노이즈 마케팅이지만 그래도 피해는 안 가야하는데 그게 문제죠. 지금은 괜찮으신 거죠? 화 많이 가라앉으셨죠? 저요, 요즘 잠을 잘 못 자요. 어제도 새벽 4시까지 깨어있다가 오늘 7시 30분에 눈을 번뜩-_- 그래서 어제 새벽부터 《데카메론》을 읽기시작했어요. 근데 대화체로 주루룩 나와있어서 읽기가 좀 고역이예요. 익숙하지도 않고요. 이제 딱 재미있어지려는 부분에서 확 끊어버려서 계속 뒤에 내용이 궁금해서 근질근질 ㅎㅎ
  2008/07/29 18:54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우아~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감행하시다니, 그 의지력에 탄복할 뿐이에요. 고작 4일만에 밖에 나와서는 왜 이리 더워 하고 울먹이는 저와는 완전 딴판이신;; 콩다방의 아이스에스프레소 가끔 먹는데, 카페인이 긴급히 필요할때 외에는 아메리카노 마실 때가 많아요. 대학로 콩다방은 간혹 아메리카노가 너무 묽어서 못미더운 나머지 시킬때도 많지만;; 여름엔 역시 스타벅스 더블샷 커피라는. 크흣- (원래 콩다방을 무척 좋아하지만 요 메뉴같은 아이가 없더라구요. 커피빈 커피 아이스로도 나오면 좋은데;;) 친구분 인상의 비밀이 궁금해집니다. 혹 아시거든 살짝 올려주시는 센스를 부탁드려요 :) 더운 날, 끝까지 화이팅 하시구요~!
  2008/08/01 11:31 | link | edit or delete  
실은 의지력〈귀찮음으로 외출을 시도하지 않은 거예요 푸하하;; 외출을 별로 안 내켜하는지라. 왜 그런 성격들 있잖아요. 귀찮아 귀찮아하다가 막상 할 때가 되면 광분해서 하는 성격. 제가 딱 그 성격이예요. 외출 하기 전 까지는 귀찮다고 하다가 나가면 뽕 빼고 오는 ㅎㅎ 으헛, 아이스 에스프레소. 저는 두 번 다시는 마시고 싶지 않던데. 저도 역시 아메리카노가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여대생 취향의 카라멜 마끼야또였는데 어느 순간엔가 딱 돌변! 모르겠어요, 근데 확실히 친구 인상이 엄청 부드러워졌더라구요. 예전에는 까칠함이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애가 생글생글하니. 저도 부러웠어요. 한 까칠하는 외모인지라~ 화이팅! 근데 요즘 좀 조바심이 나서 큰일났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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