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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라곤 아무 데도 없다만
  그래도 쓴다.

  몇일 전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정운찬 장관이 맛나게 한우를 먹고 고시를 강행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올라와있더라. 그런데 오늘 미국에서 도축된 소 중에서 광우병으로 의심이 되는 것들이 포함이 되어있어, 광우병 의심 도축 소 전량이 리콜이 되었다는 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국민들에게 값 싸고 질 좋은 미쿡소를 주면서 "모두들 미국산 쇠고기를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그 누군가가 떠오르면서 나는 잠시 우울했던 기분이 업되었다. 일상에 다시 (일본식 표현으로) 텐션을 주는 일화다. 이 외에도 나의 일상에 웃음꽃을 피게 해주는 사건들이 많았는데, 어청수가 "어떤 때는 80년대 80년대식 강경진압 한 번 해볼까 싶기도 하다."라고 말해주어 나에게 그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갖게 해주었다. 오늘은 서울시에서 촛불 집회에 관련한 천막들을 강제 철거하는 (명목은 '불법'이다.) 미담이 들려온다. 오세훈도 존경할 만하구나! 역시 언제 한 몫 거드나 했더니 이런 때에 거드는군.

  요근래에 블로그에 뜸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공부에 더 전념을 했다'는 것이다. (내 입으로 그러니까 이상하다.) 부끄럽게도 수험생 같지 않은 생활을 해온 나로서는 요사이 뭔가 쫒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더 공부를 하고 있다. 더 하고 있다는 것이지 완전 미친듯이 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님. 그 이상 증상은 꿈에서도 나오는데,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꿈을 꾸고 있다. 그래도 꿈은 꿈인지 내 앞 자리에서는 오구리 슌이 시험을 보고 있지 않나. 시험을 보다가 오구리 슌임을 깨닫고 둘이서 말장난을 하고 블라블라. 뭐 이런 꿈을 계속 꾸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보고 있어서 그런가, 오구리 슌이 나오네. 희한하네.
  암튼 공부에 좀 더 신경을 하려고 하는지라 그간 잘 읽었던 책도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았다. 리뷰도 잘 써지지 않고. 근 일주일 넘게 책 한 권을 본 것 같다. 책을 보는 속도가 빠른지라 책 한 권을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사나흘이었는데 말이다. 밀려있는 리뷰는 2개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책이랑 일전에 제목에 혹해서 샀던 《나를 벗겨줘》. 짧게 언급을 하자면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은 무진장 좋아서 별을 백 만개 주어도 아깝지 않고 뒤의 책은 별 3개 짜리다. 이 책을 사서 볼 사람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서점에서 서서 충분히 읽고 남는다.

  참, 영어로 된 원서를 구입해볼까 싶어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뭐가 좋은 지를 모르겠다. 아는 출판사라곤 펭귄이랑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 밖에 없는 이 몸으로선 어느 곳의 책이 좋은 지를 모르겠다. 어디에서 사는 것이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마존에서 사볼까 했는데 그런 류(옥션이나 지마켓 같은)의 판매를 싫어하는 터라 아마존은 패스. 아마존을 제외시키고 나니 남는 인터넷 서점이 영 없어서 그냥 우리나라에서 사서 볼까 생각 중이다. 어찌되었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마침 지금 오디오북 파일이 있으니 하나 사서 번역판이랑 같이 보려고 한다. 다른 책들은 한국 펭귄 시리즈에서 나온 번역본을 중심으로 책을 고르고 있고. 영문판을 보다가 이해가 잘 가지 않으면 번역판을 보는 그런 폭풍 간지의 짓을 내가 직접 할 수 있다. 게다가 둘다 펭귄 버전으로 살 수 있으니.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뭔가 뭔지를 모르겠다. 종류가 엄청 많다. 펭귄에서 나온 것만해도 두 종류. 실제로 보고 사면 좋으련만.)

  블로그에 뜸했던 이유 둘. 집에 외할머니가 오셨다. 갑상선 종양으로 지난 겨울에 수술을 하셨는데 그것의 연장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셨는데 그 치료가 끝이 난 후에 몸을 추스리고자 우리 집에 오셨던 것이다. 외삼촌이 직접 차로 모셨다고 하길래 놀랐다. 그럴 위인이 못 되는 사람이 말이다. 외삼촌의 등쌀에 떠밀려 우리 집에 오신 외할머니는 (이제 3일째다) 내내 우리에게 외삼촌네 아기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애가 요즘들어서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보기가 좋다면서 말씀을 하신다. 그러면서 내 얼굴을 슬금 쳐다보시는 것을 보니 내가 그 말에 맞장구를 쳐주기를 바라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 성격 안 좋기로 소문난 나는 상큼하게 무시했다. 그저 "아, 그래요?" 하다. 그렇게 말씀을 계속 하시는 것을 보아하니 딸들보다 더 귀한 하나 뿐이 없는 아들내외가 낳은 손주가 이쁘기는 한 모양인데, 외삼촌 부부는 외할머니께서 방사선 치료를 하셨다고 애기를 보여주지 않고 있으니 그저 속이 타실 법도 하다. 우리 집에 온 날 물어보니 집에 들르지도 않고 서울의 병원에서 천안의 우리 집으로 곧장 오신 것 같더만.
  그래서 지금 무지하게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유난히도 동물적인 감각의 소유자라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의 냄새와 밝기, 분위기, 소리 등에 민감한데 외할머니께서 오시니 이 모든 것이 엉클어져서 불만이다. 냄새는 확 바뀌어서 우리 집 냄새 보다는 할머니에게서 나는 냄새가 우리 집을 휘감고 있고 언제나 밝게 켜져 있는 거실은 내 눈을 자극한다. 할머니가 심심해하실 까봐 켜놓은 텔레비전에서는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아침이고 볼륨 14의 짱짱한 사운드로 우리 집을 울리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지금의 집이 다르니, 우리 집에서 나는 꼭 겉돌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할머니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이래저래 불편하고 그렇다. 이래서 누군가가 집에 오는 것이 싫다.
  이걸 또 내가 입 밖으로 내놓는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못되고 까칠하고 싸가지는 몽땅 다 실종된 사람일지라도 울 엄마 앞에서는 그나마 착한 딸로서 이런 말은 못 한다. (엄마랑 얼마 전에 사과했다.) 게다가 엄마 딸이 내가 울 엄마가 엄마한테 잘 해주고 싶다는데 내가 그 마음을 모르겠나. 그저 지금 나는 이런 말 저런 말을 가져다 붙이면서 내 속좁음을 표출하고 있을 뿐이다......... 하기는 한데 그래도 싫다.

  위에 냄새가 나와서 글을 쓰는데 나는 정말 냄새에 강하다. 어릴 적부터 별명은 '개코'로 통했다. 그러니 그만큼 냄새에 있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데, 제일 좋아하는 냄새는 내 이불이랑 베개에서 나는 내 냄새다. 남들은 내 냄새를 맡으면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나는 안다. 내 냄새에는 우리 집에서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섬유유연제 냄새에 바디 클렌져 냄새가 섞여있다. 거기에 살짝 땀냄새까지. 보편적으로는 이러하고 이불에서 나는 냄새와 배개에서 나는 냄새는 또 다르다. 이불에는 바디 클렌져 냄새 비율이 높고 베개에서는 샴푸 냄새가 심하게 난다. 나름 나에게는 향기로운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영 마뜩찮은 눈치다. (하긴 내 냄새가 향기롭다고 내가 말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하긴, 나도 남들 냄새는 싫어하는 편이니까...... 내 냄새도 다른 사람이 맡으면 엄청 싫어하겠지?


심심해서 짤방이나 하나



안 웃기면 이걸로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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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아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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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27 23:0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짤방 대박 예감! 으흐흐.... 요며칠 계속 업뎃이 아니 되셔서 공부 열심히 하고 계신가보다 했어요....... 이제 130여일 남은 거 알고 있는데.. 꿈에서 등장할 정도면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듯.... 공부가 쉬웠어요 하지만, 결국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라는... 다 지나고 보니 좋은 결과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는게 공부는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 하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는 뭐..... 자신과의 싸움이니.... 저도 7월부터는 다시 열공모드로 돌입 해야해서 스트레스 한가득 받을 예정? :)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에.... 집에 누군가 오시면 그게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저역시 혜아룜님과 비슷한 성격(?)인 탓에 그 불편함 알고 말고요 -_-v 혜아룜님이 냄새에 그리 민감한 줄 몰랐는 걸요 오오- 왠지 이렇게 향에 민감한 사람과 향수 고르러 가고 싶어요... 저는 향수 냄새에 민감해서 조금만 자극적인 걸 맡아도 재채기를 심하게 하거든요...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맡았을 때 '최고의 은은한 향'이라면 뭐 두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어요... ^_^
  2008/07/01 01:57 | link | edit or delete  
캬아, 짤방가 이 포스트를 살렸어요 히히 요사이 업뎃이 늦었던게 갑자기 공부를 몰아서 하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고요. 달력을 보니 130일 이렇게 남으니 가슴이 턱턱 막히면서 괜한 부담감이 엄습하고요. 이웃분들 블로그를 rss로 구독하면서 글을 읽기는 했지만 댓글 남길 시간이 없었고요. 밤이 되면 자기 바쁘고... 오늘은 확 댓글 남기고 밤 새기로 했어요 :) 외할머니가 오늘 가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어제지만. 괜히 제 불편함이 외할머니를 대할 때에 묻어나오지 않았을까 싶고. 살짝 자책하고 있어요. 여러 번 저에게 내가 빨리 내려가야지 니네들이 편하지 하셨거든요. 에휴.. 냄새에 정말 많이 민감해요. 엄마가 전날 발랐던 화장품 냄새를 차 안에서 맡는 ㅎㅎ 나름 기뻐하고 있어요, 자랑 거리 중의 하나! 앗, 저는 향수에는 뭐랄까 호불호가 많이 없어요. 너무 진하지만 않으면 오케이! 오히려 제가 딸뿡님이랑 같이 향수 고리고 싶어요 히히
  2008/06/28 03:4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박명수를 이겨라 하나둘!에 나오는 박명수마냥 박명수 짤방에서는 웃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말 나온 김에 라는 제목을 보니까 웃음이 풉!!!!!!! 튀어나오더라구요. 으하하하 말나온김에는 진짜 완전 웃겨요. 하긴 이제 결전의 날이 슬슬 다가오는군요. 혜아룜님이 결전(혹은 해방)의 날을 맞이하면 저도 어여 해방을 할 날이 눈앞에 와있겠네요.(엥 이게 왠 딴소리?) 저 저번에 혜아룜님이 SF소설에 대해 불을 질러놔서.. 요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읽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려워 죽겠어요. 집중도 잘 안되고. 뭐가 뭔지 무슨소린지. 무지 어렵더라구요.(또 딴소리...) 저도 시험이 코앞에 있었을 때 할머니가 저희집에 오셨어서 그 느낌 쫌 알 것도 같아요. 꽤 불편하긴 불편하죠. 전 책상과 침대가 있는 방 따로 컴퓨터가 있는 방 따로 있었는데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할머니가 꼭 주무셔서.. 할머니는 또 일찍 주무시잖아요. 그래서 컴퓨터 하고 싶을때 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해서 꽤 신경질났었는데.. 별 수 있나요. 할머닌데. 큭. 냄새에 이리도 예민하실 줄이야. 깜짝 놀랬습니다.
  2008/07/01 02:03 | link | edit or delete  
음화화홧 역시 짤방 하나 고르는 솜씨는 녹슬지 않았다니까요. 말 나온 김에는 진짜 최고 최고! 한 커뮤니티에서 저거 처음 보고 저도 완전 뒤집어졌었어요. 저 짤방 만드신 분에게 깊은 감사를 ㅋㅋ 아, 군인에게 제대일은 정말... 헌데 전 결과가 좋아야지만... 갑자기 슬퍼지네요ㅠㅠ SF가 여럿 불지르네요. 히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도 읽고나시면 이야기해주시겠지요? 암요, 그럴 거라고 믿사옵니다~ 부담 팍팍이예요! 아,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런 말 은근히 싸가지 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말이여요. 진짜 컴퓨터 못 하면 신경질 나죠. 고럼요 저도 그런 것을. 냄새... 어렸을 적 장래희망에 마약 탐지도 있었..; 그때는 개가 하는 줄 몰랐다니까요 ㅎㅎ
  2008/06/28 06:5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프하하하ㅏㅎ 말 나온김에...미치겠다...너무 웃긴데요? 그리고 박명수 짤방들도 짱!!
사진들이 하나하나 다 웃겨서..픕!!!!
저도 안보이시길래 공부를 하시느라 안보이시는구나 라는 생각과..더워서 잘 하고 계시나..라는 생각이 문뜩~!!
그랬어요...ㅎㅎ;;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아서 더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평생중에 130일이니깐...마지막까지 힘내셔요!!라는 말만 할수밖에 없네요;;그쩍그쩍...할머님이 오셔서 더 공부하실때 민감하실꺼 같네요;;; 안그래도 보통때도 그런데 내 자신이 민감할때는 더 한거 같아요...ㅠㅠ...여름엔 더 공부하기 힘드실텐데..화이팅입니다..혜아룜님..^^
  2008/07/01 02:06 | link | edit or delete  
역시,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은 짤방이었어요. 이거 한 방에 풀려고 했더니 아까와서 슬금슬금 풀어야겠어요 캬캬컄 말 나온 김에는 정말 수작 중의 수작. 이건 정말 역사에 남아야해요. 요즘 더위는 정말. 아니 비가 오려면 확 내려서 시원하게 만들어주지 내릴 듯 말 듯 하니까 후텁지근하니 더 더운거 있죠. 더워서 요즘 짜증이 스멀스멀 밀려와요. 평생 중의 130일인데 정말 부담이 장난이 아니여요. 게다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망치면 어쩌나 싶고.. 엉엉. 화이팅 감사해요~ 그거 받고 열공하겠사옵니다~
  2008/06/28 20:0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아이, 공부에 전념하셨음 좋은 일이네요. 한동안 뜸하셔서 무슨 나쁜 일이라도 있으신 거 아닌가 했어요. 요번 주에는 거의 매일 들어왔던 거 같아요. 근데... 아하하, 앞에 오구리 슌이 앉아있음 시험은 어떻게 보시라고... 만화 속 오구리던가요? 아님 드라마 오구리요? 어느 쪽이든 재밌겠어요. 전 외쿡 책은 그냥 아마존에서 사는 편이라... 다른 서점을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어차피 음반 주문하는 곳이니까 가끔 책도 주문하곤 하거든요. (언어의 장벽 땜에 그림과 사진에 혹한 책이나 주문할 뿐이지만요.) 바구니, widebook 같은 외국 서적 파는 곳은... 이름은 들어봤는데요. 주문해 본 적은 없어서 어떠려나 모르겠어요. 애고고, 전혀 도움이 안 돼서 죄송해요.
아, 변해버린 집안 분위기. 헝클어진 생활... 뭔지 알 거 같아요. 진짜 냄새도 공기도 달라진 기분이죠. 낯설고 불편하고 내 공간 안인데도 뻘쭘하고요. 저도 때때로 그런 거 느껴요. 특히 서먹하고 어려운 어른 손님일 때요. 물론 겉으로 티는 못 내지만요. (티 내면 제 흉이기보다 엄마 흉이 되기도 하고요.) 저는 개코는 아니고... 특정 냄새에만 민감한 거 같아요. 물이랑 불과 관련된 냄새에만요. 물비린내나, 끓인 물 냄새나, 습도가 높아지기 시작할 때의 공기 냄새나... 그리고 각종 탄내들과 그 잔향이요. 아하하, 짤방 웃겨요. 말 나온 김에~~!!
  2008/07/01 02:12 | link | edit or delete  
살짝 뉘앙스를 남길 걸 그랬나봐요. 나름 신비주의라고 말하고 싶은데... 하하 그 드라마의 오구리 슌이 앞에 앉아 있는데 뒷통수만 보고 제가 딱 알아챘던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둘이 시험 중간에 이야기 했는데 한국말로 한건지 일본말로 한건지 기억이 안 나요. 뭘지 급궁금해지네요... 말씀해주셔서 widebook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뭐랄까 급조한 분위기 같아서 살짝 꺼려졌..어요. 음, 뭐랄까 믿음이 안 간다고 해야하나 음.. 아마존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또 몇 권 사다보면 배송료가 더 비쌀 것 같아서 고민. 이런 데서 유우부단하다니까요 에궁궁;; 외할머니 오고 나셔서 그 냄새 때문에 더 그랬어요. 왜 어르신 분들은 추우시다고 하면서 문을 닫아 놓잖아요. 그래서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서 냄새가 고이는데 그게 참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 방은 막 활짝 열어놓고 그러고 있었어요. 오늘 (정확히 어제) 가셨는데 괜히 제가 그런 티를 많이 냈나 싶어서 자책이 살짝 되요. 에휴. 물비린내~ 저는 그 비냄새랑 땅냄새! 그거에도 민감해요. 비 오기 전에 맡아주는 센스랑 히히 역시, 말 나온 김에가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이로군요 ㅋㅋ
  2008/06/29 20:39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짤방 대박이에요. 잘 있었어요 혜아룜님? 나 왔어요~~^^
외할머니가 와 계시고 있군요. 원래 살던 가족외에 누군가가 집에 있다는건 솔직히 말하면 불편한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할머니가 있는동안 또 착한 손녀딸일것만 같은데..^^
나도 냄새에 은근 예민해서 좀 유별나단 소릴 많이 들었어요. 그치만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니 뭐라그래도 할수 없는거고..
  2008/07/01 02:15 | link | edit or delete  
웰컴 웰컴~ 미미짱 보고 싶었어요 :)
외할머니께서는 어제 가셨어요. 계시면서 계속 저에게 '내가 와서 니네가 고생한다' 하시는 말씀을 하셔서 괜히 자책 모드랍니다. 좀 더 잘 해드릴 걸 하면서요. 착한 손녀딸이라뇨~ 어휴 아니예요. 나름 친척분들께 잘 하려고 하는데 여전히 까칠하다는 평을 듣는 ㅎㅎ 냄새에 유별난다, 저도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에는 고역이였어요. 특히 문 꽁꽁 닫고 있는 교실을 들어갈 때에, 그때 정말 그 냄새 싫었는데 하하
  2008/06/29 23:0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좋은일(?)하고 계시는네요 ㅎㅎ 할떄는 또 열심히 해야죠 ^^ 저도 냄새에 민감한편인데 가끔 허상이라고 할까요 허향에 속기도 혼자 무슨 냄새난다고 --;;
아무래도 외할머니라도 가끔 오시면 좀 불편한건 당연하다고 봐요. 있으신동안 좀 참는수밖에는... ;ㅁ; 아름다운 그대에게 보면 오오..역시 드라마속의 학교는 공부도 별로 안하고 늘 이벤트와 즐거운일 발생~ ㅋㅋ
  2008/07/01 02:17 | link | edit or delete  
그 좋은 일이 좋은 결과로 매듭이 지어져야 할터인데 이거 걱정이 태산 같아요. 요즘 막 시험 보는 꿈도 많이 꿔서 더 불안하고요. 잘 봐야하는데 하는데 뭐, 에구구 공부 많이 하는 수밖에 없지요. 냄새에 민감한 게 좋기는 해요. 여기저기서 내 냄새도 맡고요. 왠지 이런 말 쓰니까 개가 된 기분 같기도 하고 ㅎㅎ 진짜 드라마 속 학교는 이벤트+연애질.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진짜 고등학교에서는 연애질 디립다 할 줄 알았다니까요~ 근데 현실은 시궁창ㅠㅠ
  2008/06/30 13:58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훗, 저도 별명이 개코인데 여기서도 뵙게 되네요 :) 도리란 것도 알고, 어른 공경도, 아프신 분 보살펴 드려야 하는 것도 아는데 그것때문에 내 삶이 망가지고 침해받는건 진짜 싫더라구요. (저도 집에 사람 오는거 정~말 싫어했었어요. 게다가 성격도 엄청 드러워서 싫은 티 엄마한테 맨날 털어냈구요.-_-;;) 아마 평소에도 나랑 왕래가 잦은 사람이었음 것두 덜할텐데, 아무래도 어쩌다 한번씩 뵈는 분이니 오시는 분도, 모시는 사람도 서로 편하지도 못하구요. 에효.. 조금만 견디시면 새날이 올겁니다. 힘내시구요~참, 다른 식구들 있을때 저는 평소보다도 린넨워터랑 방향제 엄청 뿌리게 되더라구요. 타인이 우리집에 있다는 인식을 하기 싫어서. 참고로 어르신들 냄새는 레몬계열보다 라벤더 계열이 좀더 낫더라는~
  2008/07/01 02:20 | link | edit or delete  
캬, 개코 크로스입니다! 맞아요, 레몬 계열은 아니예요. 오히려 어르신들 냄새가 레몬 계열이예요. 약간 톡 쏘는 냄새. 아항, 라벤터 계열이 좋군요~ 하나 알아가네요. 요거 하나 사서 쟁여놔야겠어요. 그죠~ 정말 도리라는 거 잘 아는데 또 막상 행동으로는 잘 안 되어요. 저도 제 삶이 망가지면서 까지 도리를 하는 성격이 아니라 이번에는 하기도 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네요. 헌데 막상 가시고 나니 약간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가시고 나시니 약간 속 편한 마음은 있어요. 다시 제자리를 잡아가는 구나 싶고요. 이러면 아니 되는데... 음...
  2008/07/09 14:3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푸하하하..
거성 보면서도 한참 웃었는데 말 나온 김에에서 쓰러졌어요..
우리 회사는 주파수가 89.1밖에 안 나와요..
인터넷도 불안하고 핸드폰도 안테나가 한, 두개 밖에 없을 때도 있어요..
청담동으로 다시 가고 싶어요.. 논현동 싫어요..
  2008/07/22 03:06 | link | edit or delete  
낄낄 짤방의 위력이란 저도 말 나온 김에에서 완전 쓰러졌다는게 아니겠어요. 저거 만든 사람 정말이지 센스 대박에 ㅎㅎ 짤방 모아둔 폴더를 가끔 열어보는데 피식피식하다가 저 말 나온 김에만 보면 폭소! 정말요? 전파 상태 영 아니다아~ 후진 동네도 아닌데.... 근데 제 집은 부엌에서만 라디오 전파 잡혀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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